'나란히 상승세' 맨시티-맨유, 177번째 더비 승자는?

by이석무 기자
2018.11.09 09:12:50

맨시티 간판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 사진=AFPBBNews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앙토니 마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맨체스터 가문의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맨유와 맨시티가 맞붙는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월요일 새벽 1시 20분에 킥오프된다.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 맨시티는 현재 두려울 것이 없다. 리그 무패인 것은 물론 33득점 4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골득실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8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선 6-0 완승을 거뒀다. 현재 맨시티의 기세를 막을 상대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맨시티 간판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는 7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라힘 스털링도 6골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공격을 앞장서 이끌고 있다.

맨유는 맨시티보다 리그 순위는 낮지만 최근 기세는 뒤지지 않는다.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역전승을 따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도 패배가 없다.



시즌 초반 더비 카운티와 웨스트햄에게 지면서 침체됐던 분위기를 무패 행진과 함께 완벽하게 되찾았다.

맨유는 주전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의 부상이 큰 전력 손실이다. 훈련 도중 근육을 다친 것으로 알려진 루카쿠는 지난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와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잇따라 불참했다.

대신 최근 리그에서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고 있는 앙토니 마샬의 상승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두 팀은 만나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최근 5경기 상대 성적은 2승1무2패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리그에서 치른 2번의 맨체스터 더비는 모두 원정팀이 이겼다.

그렇다면 이번 경기도 원정팀인 맨유에게 희망이 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홈에서 더욱 강해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177번째 맨체스터 더비는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2(SPOTV2)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