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300’ 매튜, 체조 지옥…유격훈련 예고 ‘최고의1분’
by김윤지 기자
2018.09.29 11:42:31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진짜사나이300’이 유격훈련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300’에선 입교식을 거쳐 기훈생도가 된 10인의 도전자들이 기초군사훈련에 돌입했다. 총기수여식을 통해 총기를 다루는 법을 익힌 이들은 제식훈련에 앞서 탄띠와 방탄모 착용법에 대해 훈련했다.
제식훈련은 팀 대결로 진행됐다. 육군3사관학교는 전통적으로 선배 사관생도가 후배들을 위해 훈련에 앞서 ‘제식시범’을 보이는데 이 과정을 거친 두 팀이 대결을 통해 잘한 팀에게는 휴식이, 저조한 팀에게는 보충교육이 주어졌다. A팀은 안현수, 매튜 다우마, 신지, 이유비 B팀은 강지환, 홍석, 오윤아, 김재화가 한팀을 이뤘다. 연습 시 강지환 팀은 제법 잘 따라해 지도생도에게 칭찬을 받았고, A팀은 하나 같이 우왕좌왕, 스텝이 꼬이는 등 ‘오합지졸’의 모습을 보였다.
매튜 다우마는 단 한 번도 지도생도의 지시대로 움직이지 않아 지도생도가 스스로를 탓하는 진풍경을 낳았다. 매튜 다우마의 관등성명 지옥은 제식훈련에서도 계속됐다.
평가에서는 반전이 일어났다. 오합지졸이었던 A팀의 호흡이 눈에 띄게 나아졌다. 제식훈련에 자신감을 보였던 B팀은 에이스 강지환의 잇따른 실수와 홍석의 한 발 빠른 공중부양으로 보충훈련에 당첨됐다.
육군3사관학교에서의 첫 식사도 녹록치 않았다. 지도생도의 ‘직각식사’ 훈육이 이어지는 도중에도 저절로 숙여지는 고개와 줄줄 흘리는 음식물, 자꾸 틀리는 숟가락 위치 등이 이유였다. 하루 종일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10인의 기훈생도들은 정식 사관생도로서의 첫 관문인 ‘입학식’을 치르고 기훈생도에서 사관생도로 다시 태어났다. 김호영은 발목 부상을 입었음에도 입교해 기초군사훈련에 임했으나 유격훈련 참여가 어렵고 앞으로도 제약이 있을 것을 고려해 퇴교가 결정됐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유격훈련’ 이었다. 기존 사관생도들도 한 번도 경험해 본적 없는 유격훈련에 돌입, ‘유격체조’의 독한 맛을 몸소 느꼈기 때문이다. ‘열외→특훈→체조→열외’를 무한 반복했다. 특히 매튜 다우마는 훈련 당일 다른 생도들보다 한 시간 먼저 일어나 유격 대비 스트레칭까지 몸소 실천했지만 열외지옥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하필이면 맨 앞자리에 당첨돼 대놓고 커닝도 할 수 없었다. 이유비는 악바리 근성을 보여줬고, 안현수와 김재화는 단 한 번도 열외 되지 않는 강인한 체력을 인증했다.
특히 다음주 예고편이 ‘최고의 1분’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진짜사나이300’은 전국 기준 7.0%, 수도권 기준 7.9%를 기록했고, 최고의 1분인 예고편은 9.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