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파, 골키퍼 역대 최고 몸값 1000억에 첼시행

by주영로 기자
2018.08.09 08:29:23

8000만 유로에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첼시로 이적
골키퍼 1000억원 시대 개막..알리송 956억 넘어

케파 아리사발라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골키퍼 몸값도 1000억원 시대가 열렸다.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의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24·스페인)가 8000만 유로(약 1038억원)를 받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골키퍼 이적료가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영입했다”라며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인 케파는 7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첼시는 케파의 몸값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스포츠 전문매체 ESPN FC에 따르면 케파의 몸값을 8000만 유로에 달한다고 밝혔다.

ESPN FC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책정한 케파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 금액은 8000만 유로였고, 첼시가 이를 맞춰주면서 케파는 역대 최고 몸값의 골키퍼가 됐다”라며 “케파는 지난 1월 2000만 유로의 몸값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뻔했지만 지네딘 지단 전 감독의 반대로 무산됐고, 빌바오는 바이아웃 금액을 8000만 유로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케파에 앞서 최고 몸값 골키퍼는 지난달 24일 리버풀에 입단한 브라질 대표팀 골키퍼 알리송으로 이적료는 7250만 유로(약 956억원)이었다.

첼시가 케파를 영입한 이유는 기존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벨기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서다. 첼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케파의 영입과 함께 쿠르투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소식도 함께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