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에 유역비까지..中 4대 미녀, 韓 남자와 사랑에 빠지다

by강민정 기자
2015.08.06 07:40:00

탕웨이 김태용 감독(위), 송승헌 유역비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탕새댁’이 들어온 ‘한국 시집’에 ‘유동생’까지 들어올 분위기다. 중국 4대 미녀로 꼽히는 탕웨이와 유역비가 줄줄이 한국 남자와 사랑에 빠져 국내외 팬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하얀 피부, 앳된 외모, 완벽한 비율, 청초한 분위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다는 극찬을 받는 유역비가 사랑에 빠졌다. 한류스타 송승헌이 그의 남자다. 송승헌과 유역비는 ‘제3의 사랑’이라는 중국 영화 촬영으로 연을 맺었다. 현지 매체는 두 사람이 양가 부모까지 만날 정도로 관계가 진전됐다고 보도했지만 송승헌 측은 시작하는 연인일뿐 결혼까지 내다볼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영화 ‘미쓰 와이프’ 언론 배급 시사회를 비롯해 매 작품이 끝날 때마다 사랑과 결혼에 대한 갈망을 숨기지 않았던 송승헌이다. 특히 배우 배용준이 박수진과 결혼했고, 하객의 입장에서 두 사람을 바라본 송승헌은 결혼 생각이 절실해졌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 후 유역비와의 열애가 공개된 터라 팬들은 송승헌의 ‘결혼 전제 열애’를 새삼 응원하고 있다.

지난해 탕웨이는 영화 ‘만추’로 만난 김태용 감독과 결혼했다. 반복되는 결혼설에도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두 사람은 지난해 법적으로 부부 관계를 맺었다. 외국의 한 농가에서 소수의 지인만 모인 가운데 언약식과 같은 의식으로 웨딩마치를 대신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탕웨이는 ‘친한(親韓) 스타’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배우라 ‘탕새댁’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결혼 후 첫 한국 공식석상이었던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을 때도 수 많은 한국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김태용 감독과의 결혼을 최고의 행운이라 말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고, ‘남편’ 김태용을 위해 그의 후학 양성에 힘을 보태는 등 ‘외조’에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중국 현지 매체도 유역비와 송승헌의 열애 인정 이후 중국 스타와 한국 남자들의 러브스토리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 실제로 중국 4대 미녀로 꼽히는 또 한명의 스타인 판빙빙 역시 한국 남자 배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의 차기작 영화에서 호흡을 맞출 상대배우로 이민호의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다. 현지 시장을 흔드는 김수현, 이민호, 박해진 등 한류스타들을 향한 ‘중국 앓이’가 ‘진짜 러브스토리’로 발전되는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중국 연예매체 시나엔터테인먼트는 5일 “함께 작품 활동을 한 인연이 결실을 맺은 경우인데, 한국 남자 특유의 자상한 매력과 대화하길 좋아하는 속 깊은 모습에 의지하는 듯 보인다”며 “마치 한국 드라마나 영화 속 캐릭터가 현실로 나타난 분위기인데, 중국 팬들 역시 한국 남자와 사랑에 빠진 여배우에게 큰 로망을 갖는 이유일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