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황정음, 박서준과 가짜 쌍둥이 사실 알고 있었다

by연예팀 기자
2015.02.20 09:17:52

MBC ‘킬미 힐미’(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황정음이 박서준과 친남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14회에서는 오리온(박서준 분)에게 자신의 꿈 이야기를 전하는 오리진(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리온에게 자신을 혼란스럽게 만든 꿈 이야기를 전한 리진은 “난 왜 어릴 적 기억이 없을까”라고 궁금해했고 리온은 “큰 불이 났는데 유독가스를 마셔서 기억에 손상이 생겼다고 하지 않았냐”며 둘러댔다.

그러자 리진은 “아마도 그래서 차군이 더 이해가 됐던 거 같다. 나야 가족들이 비워졌던 기억을 채워줬지만 차군의 가족들은 숨기려고만 한다. 과거 기억을 숨기거나 미화시키는 건 상처 치유에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리진은 “나 모든 기억이 다 없는 건 아니다. 기억나는 것도 있다. 너랑 나랑 쌍둥이 남매 되던 날”이라며 리온과 자신이 진짜 쌍둥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을 밝혔다. 리온은 “너 알고 있었냐”고 깜짝 놀라며 흔들리는 눈빛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리온과의 과거를 기억해내고 오열하는 차도현(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