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백' 신하균, 잠든 이준에 "넌 내 아들이다" 눈물
by연예팀 기자
2014.12.18 08:41:49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신하균과 이준이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스터 백’(극본 최윤정, 연출 이상엽) 13회에서는 최신형(신하균 분)과 최대한(이준 분)이 서로의 숨겨둔 속내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신형이 자신의 아버지 최고봉 회장이라는 사실을 눈치챈 최대한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캠핑을 떠났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 “이건 아버지한테도 안 한 얘기인데 나 고2때 엄마 돌아가시고 상담치료 했었다. 미치기 일보직전이었다. 5분만 일찍 엄마를 발견했어도, 아버지만 제때 병원에 왔어도 엄마 그렇게 보내진 않았을 텐데”라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상담 때 의사가 아버지가 있다고 생각하고 가슴에 맺힌 말 다 털어놓으라고 했다. 아버지. 왜 날 혼자 내버려뒀냐. 자식, 아내보다 그까짓 돈이 더 중요했냐. 내가 아버지랑 하고 싶었던 게 얼마나 많았는데. 아버지가 나한테 얼마나 큰 사람이었는데. ‘사랑한다, 믿는다’ 그 말 한마디만 해주면 되지 않냐”며 속내를 털어놓아 신형의 마음을 흔들었다.
신형은 잠든 대한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돌이키고 싶어도 이제 너무 늦었다는 거 안다. 그러니까 아비가 멀리 떠나더라도 이거 하나만 기억해라. 아비의 자랑, 내 유일한 분신 최대한은 누가 뭐래도 최고봉의 아들이다”라며 눈물을 흘려 애틋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최신형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