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대행 "5차전 선발 고든, 6차전은 고효준?"

by박은별 기자
2011.10.29 13:54:33

[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5차전은 고든으로 간다."

이만수 SK 감독 대행이 삼성과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로 고든을 예고했다.

이 대행은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 한국시리즈 4차전에 앞서 "고든을 5차전 선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우람이 손톱 때문에 1,2차전에서 빠져서 그 자리를 고든이 대신해줬는데, 이제 정우람이 돌아왔으니 고든을 선발로 돌리기로 했다"며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은 있지만 뒤에 승리조가 있으니 걱정은 안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고든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5.1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1승을 거뒀고, 플레이오프에선 9.1이닝을 소화하며 3실점, 1승1패를 거뒀다.

삼성과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중간 계투로 나섰다. 1차전에는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1이닝동안 4타수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2차전에선 세 번째 투수로 1이닝을 3타수 1볼넷, 무실점 피칭이었다.

이 대행은 6차전 선발에 대해서는 "윤희상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고효준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확정되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선발등판하는 김광현에 대해서는 "제일 좋다. 믿기 때문에 뒤는 걱정하지 않고 있다. 끝까지 길게 던지게 하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