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연예인 권익 보호 앞장

by박은별 기자
2010.07.06 09:04:49

조문환 의원과 연예계 발전적 계약 관계 수립 선포

▲ 소녀시대 유리, 조문환 의원, 김영민 SM대표, 소녀시대 수영(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보아·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연예인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 선다.

소녀시대 수영·유리와 김영민 SM대표는 6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 국회의원회관 128호에서 조문환 의원(한나라당, 정무위원회)과 함께 연예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연예인과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상호 신뢰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예계 발전적 계약관계 수립을 위한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선포식은 연예계 전체에 발전적인 계약관계를 수립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한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조 의원과 SM이 뜻을 모아 성사됐다.



조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부터 연예인과 기획사간의 계약관행에 대해 지적을 해오며 연예인 권익에 관심을 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로 하여금 대형기획사부터 군소기획사까지 철저한 조사와 점검을 통해 사생활 침해 등의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고, 건전한 계약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당부와 요구를 해 온 사람이다.
▲ 소녀시대 유리

SM은 이에 조 의원과 수차례 협의를 토대로 연예계 업계의 현실을 반영하고 연예인의 권익 보호 측면에 관심을 기울여 발전적인 방향의 계약서를 도출, 이를 소속 연예인과 연습생을 상대로 새롭게 계약을 체결했다.

SM과 조 의원은 향후에도 사회 및 경제적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계약관계의 수립과 제반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을 이 자리에서 약속했다.
▲ 소녀시대 수영

조 의원은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 연예계의 계약관계가 서서히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좀 더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권익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획사와 연예인이 상호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됨은 물론 한국의 문화산업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영민 SM 대표는 "금번 선포식을 계기로 연예인과 기획사가 윈윈할 수 있는 계약을 바탕으로 한류의 확대를 통한 산업의 발전을 물론 국가적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