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투 "첼시행을 간절히 원한다"
by송지훈 기자
2009.06.20 04:44:02
 | ▲ 알렉산더 파투의 이적설을 보도한 세탄타스포츠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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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안첼로티 감독은 내게 너무나 중요한 사람이다. 안첼로티 감독이 있는 첼시로 하루 빨리 가고 싶다."
AC밀란의 신세대 스트라이커 알렉산더 파투(20)가 첼시로의 이적을 허용해줄 것을 소속팀에 강력하게 요청하고 나섰다.
영국 세탄타스포츠의 20일(한국시각)자 보도에 따르면 파투는 "AC밀란과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지만 만약 첼시가 나를 부른다면 이를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며 프리미어리그행을 희망했다고 한다.
파투가 첼시로의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존경심과 충성심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07년 브라질 명문 인터나시오날 소속이던 파투를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데뷔시킨 주인공이다.
이와 관련해 파투는 "안첼로티 감독은 나를 AC밀란으로 불러 준 사람이자 진정한 축구선수로 만들어 준 은인"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하고 싶은 분"이라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파투가 염원하는 첼시행을 실현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카카(28)를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 보낸 AC밀란이 '파투마저 내보낼 순 없다'며 이적 반대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앞서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밀란 부회장은 파투의 이적설이 불거지자 "파투는 클럽의 미래"라며 "파투가 우리 팀에 잔류할 가능성은 100%"라고 단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