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홀' 차승원, 촬영장 밖에서도 '젠틀맨'
by장서윤 기자
2009.05.22 08:26:03
| ▲ 차승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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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SBS 수목드라마 '시티홀' (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제작 예인문화)에 출연중인 차승원이 드라마 안팎에서 신사다운 매너로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 사이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극중 차승원이 분한 조국은 사법고시와 행정고시를 동시에 합격한 천재관료이자 10급 공무원인 신미래 역의 김선아와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엮어가는 인물.
이에 매회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차승원은 4회에서는 김선아와 영화 '여인의 향기' 주제곡에 맞춰 탱고춤을 춘 데 이어 웃통을 벗고 쑥뜸을 뜨는 장면도 소화해냈다.
또, 촬영중 어려운 일이 생길 때면 마치 해결사처럼 등장해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시티홀'의 한 제작진은 "한번은 지방 소도시에서 촬영이 예정됐는데 마을 주민들이 촬영을 반대해 난관에 부딪쳤었다. 그런데 차승원 씨가 주민들과 일일이 인사하고 사인을 해주면서 '저희 드라마 잘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한 덕에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성실한 연기자로, 때로는 스태프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 차승원은 촬영장에서 단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차승원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선아는 "최고의 파트너를 만난 것 같다"며 "요즘 이상형이 바뀌고 있는데 나이 들어가면서 더 멋있어지는 남자, 겉모습뿐 아니라 안에서 뿜는 매력이 있는 남자가 좋다"고 들려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