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구라, 전처 17억 빚 갚았는데…"내 계좌로 자동이체"
by최희재 기자
2025.01.09 08:35:35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전처를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
지난 8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배우 진서연, 개그맨 출신 투자 전문가 황현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가 출연했다.
이날 대한불교조계종 남양주 성관사의 성진 스님은 새해를 맞이해 “한 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세뱃돈을 드린다”며 복돈을 준비했다.
이를 받은 김구라는 “전처가 아주 신실한 불자였다”며 전처를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전처의 채무 문제로 갈등을 겪던 중 지난 2015년 합의 이혼했다. 이혼 발표 당시 김구라는 17억이라고 밝혔던 전처의 채무를 끝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김구라는 “이런 말씀 좀 그런데 전처가 제 계좌로 불교 단체에 자동 이체를 해놨었다. 그걸 이혼한 후에도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제가 불자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성진 스님은 예능 활동을 활발히 하는 이유에 대해 “출가한 지 33년 차다. 절에만 계속 있으니까 걸러진 분들만 만나는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절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불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날 신부님 보고 ‘이대론 안 될 것 같다. 우리가 나가서 세상을 보자’고 했다. 미디어를 통해서 보는 게 더 많은 분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