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5호 골’ 이강인 68분 뛴 PSG, UCL서 PSV와 무승부

by허윤수 기자
2024.10.23 08:31:48

PSG, UCL서 PSV와 1-1 무승부
'선발 출전' 이강인, 두 차례 득점 기회 선방에 막혀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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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강인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5호 골에 실패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안방 경기에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1-1로 비겼다.

UCL 첫 경기에서 지로나(스페인)를 꺾은 뒤 아스널(잉글랜드)에 패했던 PSG는 이날 무승부로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에인트호번(승점 2)은 2무 1패를 기록했다.

이날 이강인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이 경기 초반 날카로운 감각을 뽐냈다.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바르콜라가 내준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PSG는 계속해서 선제 득점을 향해 전진했다. 전반 18분 누누 멘드스의 크로스를 뎀벨레가 발을 갖다 댔으나 골대를 때렸다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던 PSG는 전반 34분 오히려 먼저 골을 내줬다. 중원에서 공을 빼앗겼고 PSV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노아 랑이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PSG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43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빼앗았다. 뎀벨레가 골문 앞에 있던 이강인에게 내줬고 터닝슛으로 연결했으나 또다시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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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후반 초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0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1-1로 맞선 후반 23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돼 물러났다.

PSG는 경기 막판까지 역전을 노렸으나 PSV 수문장 왈테르 베니테스의 선방 쇼에 고개를 숙였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과 다름없는 마르키뉴스의 헤더를 베니테스가 막아내며 1-1 무승부를 알렸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68분을 뛰며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2%, 기회 창출 2회, 지상 경합 승률 60%(3/5)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9점으로 선발 출전한 11명의 선수 중 3번째로 낮았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 확대 개편된 UCL은 본선 무대에 오른 36개 팀이 추첨을 통해 결정된 대진에 따라 8경기씩 치른다.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