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주말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시청률 경신 또 경신"

by이선우 기자
2024.05.06 10:46:42

5일 방영 8회 최고 시청률 4%
전국 시청률 3.6%로 기록 경신

(사진=MBN 세자가 사라졌다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MBN 주말 미니스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인 4%를 돌파했다. 지난 5일 방송된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4%, 전국 시청률 3.6%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첫 방송 시청률의 4배가 넘는 가파른 상승세다.

이날 이건(수호)은 천신만고 끝에 외조부댁에 도착했지만 최명윤(홍예지)에게 세자 신분을 들키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건은 도주 중 최명윤, 갑석(김설진), 오월이(김노진)와 함께 포졸들에게 붙잡혔지만, 최명윤을 찾아 나선 최상록(김주헌)의 호위무사 무백(서재우)의 도움으로 도망쳤다.

갑석, 오월이와 헤어진 이건과 최명윤은 자신들이 잡혀갔던 의원의 헛간으로 숨어들었다. 이건은 고뿔에 걸린 최명윤을 꼭 끌어안은 채 온기를 나누며 밤을 보냈다. 이건과 최명윤은 다음날 헛간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포졸들에 붙잡혀 관아로 끌려갔지만, 현감 방에 미리 잠복해 있던 갑석의 도움으로 극적인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강한 복수심과 최명윤을 향한 애틋한 모습으로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인 이건의 정체는 문경 외조부댁에 도착하며 드러났다. 이건이 세자 신분임을 알게 된 최명윤은 큰 충격에 빠진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사진=MBN 세지가 사라졌다 방송화면 캡처)
도성대군(김민규)은 대비 민수련(명세빈)과 최상록, 좌의정 윤이겸(차광수)이 가짜 옥새를 이용해 세자책봉을 강행하자 기행을 거듭했다. 죽은 아들인 광창대군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매화 화분을 부수고 짓밟아 민수련을 분노케 한 도성대군은 이후 서연에도 가지 않고 술만 마시는 방탕함을 보였다. 세자궁 한복판에서 짙은 눈화장을 한 채 무당과 함께 양손에 칼을 쥐고 굿판을 벌여 궐을 발칵 뒤집오 놓기도 했다.



자신을 말리려는 신하들에게 칼을 휘두르고, 무아지경의 칼춤을 추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도성대군은 속으로는 형 이건과 가족들을 생각하며 검은 눈화장이 흘러내릴 정도로 오열을 터트렸다. 결국 도성대군의 기행으로 많은 신하와 성균관 유생들이 세자책봉을 미뤄야 한다는 상소를 올리는 상황이 됐다.

민수련과 최상록의 과거사도 밝혀졌다. 과거 둘은 혼인을 약속했지만, 과거시험을 준비하던 최상록이 거사 거우(김병옥)의 민수련과의 혼인을 미루지 말라는 충고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서 민수련이 결국 왕 석종(안석환)의 여인이 된 것. 뒤늦게 과거시험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민수련과 도피하려 했지만, 결국 석종의 부하들에 잡히면서 모진 고문까지 당하게 됐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 11일 밤 10시 9회가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