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子 "'창렬하다' 친구들도 써… SNS에 욕 댓글도"

by윤기백 기자
2022.05.07 09:50:00

김창열(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창열의 아들 김주환군이 ‘창렬하다’라는 단어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김주환군은 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창렬하다’는 단어를 쓰는 친구들이 있다”며 “일부러 나를 놀리려고 쓰는 친구들도 있고, 의도치 않게 쓰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하게만 쓰지 말고 잘 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에 김창열은 “처음엔 기분이 나빴다. 다만 제대로 된 준비없이 (도시락을) 시작한 거라 내 잘못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다음부터는 좋게 생각하자, 내가 그만큼 유명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창열은 또 “내가 창렬스러울 수 있지만, 내 무대는 창렬스럽지 않다는 농담도 하곤 했다”며 그간 대수롭지 않게 넘겨왔다고 했다.

하지만 오은영은 “마음이 넓고 이해심이 넓고 긍정적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개인적으론 고통스럽다고 하는 게 맞는데, 그 감정을 진솔하게 직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직언했다.



그러자 김창열은 “밖에 있었던 일을 집에서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다”며 “주환이는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사춘기였기 때문에 마음이 상하는 게 싫었던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아빠가 설명해주지 않으면 주환군은 제3자를 통해 듣는다”며 “아직 어리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환군도 “사실 검색해본 경우도 있고, 유튜브에 유명인의 실체라는 걸로 아빠를 몇번 봤다”며 “내 SNS 댓글에 욕이 달리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왜 그런 말씀(욕)을 내게 하냐고 물었더니, ‘지은 죄가 있으니 그렇지’라고 하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말을 들은 김창열은 “나만 참았다고 생각했는데, 주환이가 더 참은 것 같다”고 눈물을 머금었다. 이에 김주환은 ‘아빠가 잘못을 했든 안했든 아빠는 아빠다. 그러니깐 상관이 없다“는 말로 김창열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