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막스 "난동 제압한 한국 항공사 이용 않겠다"

by김은구 기자
2017.07.25 06:00:00

리차드 막스(사진=코리아아트컴퍼니)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팝발라드 황제’ 리차드 막스가 자신이 기내 난동을 제압한 국내 항공사를 앞으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리차드 막스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내한공연 기자회견에 이어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내한에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리차드 막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항공사를 이용했다가 술에 취한 승객의 난동을 제압했다며 이 사실을 SNS를 통해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에는 당시 승객 난동 제압을 이유로 좌석을 비즈니스석에서 퍼스트 클래스로 업그레이드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리차드 막스는 당시 기내 난동 사건과 관련해 “나 혼자 그 사람을 제압한 게 아니다. 3명 정도가 함께 했고 그 중 내 몫을 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한국어를 못하니까 그 사람이 왜 소리를 지르는 건지, 아픈 건지 도와달라는 건지 비행기를 폭파시키겠다는 건지 알 수 없었다”며 “여자 승무원이 공격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제압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