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in 페이스북]③'무도' '아형' '코빅', SNS가 사랑한 예능
by이정현 기자
2016.06.17 07:00:00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사랑받는 방송 콘텐츠는 따로있다. 이제는 국민 예능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MBC ‘무한도전’과 새로운 신흥 강자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 그리고 짧은 단막극 구성으로 SNS에 최적화된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 등이다. 이들의 최고 인기 영상을 찾아봤다.
◇잭블랙 출연에 670만 ‘클릭’
‘무한도전’은 비드라마 부분에 있어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한다. MBC ‘무한도전’ 페이스북에 공개된 영상 중 상당수가 조회수 100만을 넘었다. ‘좋아요’와 댓글 수에 있어서도 다른 예능프로그램을 압도한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황광희로 이어지는 독특한 캐릭터의 출연진이 만드는 하모니가 시청자에 인기다. 올해 공개된 영상 중 최고 인기는 잭 블랙이 출연한 ‘예능학교 스쿨오브락’ 특집이다. 할리우드 스타인 잭블랙이 스타킹을 뒤집어 쓰고 촛불을 끄려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조회수 670만를 기록했다.
◇‘아는 형님’, SNS로 떴다
‘아는 형님’은 시청률에서는 부진하나 최근 SNS에서 이목을 끌며 화제성이 상승 중이다. JTBC는 “화제성은 시청률의 선행지수”라며 시청률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평균 시청률 1%가 어려웠으나 최근에는 3% 돌파도 넘보고 있다. ‘아는 형님’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른 유저는 13만명을 돌파했다. 숫자는 적어도 상승 폭은 ‘무한도전’ 이상이다. 지난주 10만명을 갓 넘었는데 일주일 만에 20% 넘게 늘었다. 인기 영상은 ‘무한도전’에 필적할 만큼 조회수가 나온다.
◇‘코미디 빅리그’, 코너별로 뜬다
‘코미디 빅리그’ 역시 전통의 강자다. 현재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좋아요’ 수만 160개에 이른다.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신서유기’나 ‘삼시세끼’보다 더 많다. tvN은 1분에서 3분 사이의 짧은 영상을 예고편 형식으로 공개해 시청자의 기대를 끌어올린다. ‘무한도전’이나 ‘아는 형님’이 전체 분량에서 일부를 편집해야하는 것과는 달리 특정 코너만 가져와도 짧은 분량에 기승전결이 담긴다는 게 장점이다. 인기영상은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와 다현이 출연한 코너 ‘깝스’ 영상이다. 누적조회수 77만회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