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미녀` 최종회, 결혼으로 해피엔딩
by연예팀 기자
2011.07.06 08:58:35
| ▲ 5일 방송된 KBS 2TV `동안미녀`(사진=방송캡처) |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동안미녀`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윤) 최종회에서 최진욱(최다니엘 분)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한편 디자이너로서도 성공한 이소영(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진욱 아버지는 이소영의 진심 어린 노력에 마음을 움직여 진욱과 소영의 결혼을 허락했다. 결국 두 사람은 일곱 살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성공했고 아이까지 갖게 되었다. 더불어 이소영은 디자이너로도 성공해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아이와 함께 이소영의 일터를 찾은 최진욱은 “바쁜 건 인정하는데 24시간 중 8시간은 같이 있고 애도 봐주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니냐”며 “요즘은 너랑 결혼을 한 것인지 너한테 하숙을 하는 것인지 베이비시터로 고용이 된 것인지 헷갈려서 살 수가 없다”고 투덜댔다. 이에 이소영은 “오랜만에 데이트를 나가자”며 진욱을 이끌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기댄 채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최진욱은 이소영의 “여보”라는 말 한마디에도 “난 왜 여보 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다”며 행복해했고 이소영은 “오늘은 아껴두겠다. 대신에 앞으로 천년만년 불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난 전생이 원더우먼 같은 수퍼히어로였나봐. 내가 아주 많은 사람 목숨을 건진 거지.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나한테 이렇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겠냐. 난 정말이지 전생에 지구를 구했나 봐”라며 행복한 결말을 보여줬다.
한편 `동안미녀`의 후속으로는 오는 11일부터 한예슬, 문정혁 주연의 `스파이 명월`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