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이 아버지' 출연진 이적, '하땅사' 효과 보나?

by김은구 기자
2010.01.02 17:03:17

▲ MBC '하땅사'에서 새 코너를 선보이고 있는  '웅이아버'의 이진호 양세찬 남명근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개그프로그램 ‘하땅사’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인기코너였던 ‘웅이 아버지’ 코너의 출연진 3명을 영입했다.

‘웅이 아버지’에 출연했던 이진호, 양세찬, 남명근은 3일 방송부터 ‘하땅사’에 출연한다.

‘웅이 아버지’는 지난해 7월 막을 내리기 전까지 ‘웃찾사’의 간판 코너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방송 기간도 20개월에 이를 만큼 장수코너였다.

그런 코너를 이끌었던 3명이 자리를 옮기는 만큼 ‘하땅사’는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이들 중 이진호는 자신의 친구 이야기를 모티브로 ‘웅이 아버지’를 만들었을 정도로 아이디어도 뛰어나다.



이들은 최근 진행된 ‘하땅사’ 녹화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들은 남자들의 자존심을 다룬 개그로 ‘아닌데!’라는 중독성 강한 유행어까지 선보이며 방청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제작진은 또 이들의 등장으로 코너별 대결 형식으로 진행되는 ‘하땅사’ 녹화현장에는 팽팽한 긴장감까지 감돌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는 지상렬과 박준형, 정찬우, 이경실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에 맞춰 시건방춤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