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장사꾼' 세일즈맨의 감동, 두자릿수 시청률 회복
by김은구 기자
2009.11.02 09:05:11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KBS 2TV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열혈 장사꾼’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두자릿수 시청률을 회복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열혈 장사꾼’은 10.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인 10월31일의 8.3%보다 2.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1일 ‘열혈 장사꾼’의 시청률은 10.1%로 나타났다.
이날 ‘열혈 장사꾼’은 주인공 하류(박해진 분)가 경찰차 입찰 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뒤 회사 선배의 계약을 대신 마무리하며 갈등을 봉합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시청자들은 자동차 세일즈에 중점을 둔 드라마 전개방식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또 조금씩 커져가는 하류와 다해(조윤희 분)의 멜로에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자신을 ‘영업사원’이라고 밝힌 한 시청자는 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 “슬퍼서가 아닌,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리며 드라마를 본 건 ‘열혈 장사꾼’이 처음”이라며 “영업인으로서 볼 때마다 커다란 공감대를 느끼며 시청하고 있다. 고객을 상대하는 모습들이 어찌나 찡하게 다가오던지 감동을 받았다”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시청자는 “요즘 드라마에서 감동이란 느낌을 못받았는데 ‘열혈 장사꾼’은 가슴 찡한 느낌이 있어 좋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와 함께 “하류와 다해의 조금씩 퍼져나가는 사랑, 웃음도 나오고 살짝 코믹이 가미돼서 그런지 풋풋하면서도 즐겁고 활기찬 것 같다”는 글도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