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휴온스, 종합 1위 SK렌터카 제압...천적관계 계속
by이석무 기자
2024.11.20 08:36:22
| 휴온스의 하비에르 팔라손이 승리 후 팀원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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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하위 휴온스가 4라운드 첫 경기서 종합 1위 SK렌터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휴온스는 SK렌터카에 시즌 전적 3승1패를 기록, 천적 관계를 굳혀갔다.
휴온스는 19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TOUR 2024~25’ 4라운드 1일차서 휴온스는 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종합순위 최하위인 휴온스는 1위 SK렌터카를 상대로 이날 2승 1패로 유난히 강했다.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1세트(남자복식)서 SK렌터카에 퍼펙트큐를 헌납해 공격 한 번도 하지 못하고 세트를 끝냈다.
하지만 2세트(여자복식) 이신영-김세연이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을 9-1(7이닝)로 제압했다. 3세트(남자단식)서도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가 강동궁을 상대로 15-7(9이닝)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4세트(혼합복식)에선 최성원-차유람이 7-8로 뒤지던 10이닝째 차유람과 최성원이 연속 득점을 만들어 9-8로 조건휘-조예은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5세트(남자단식)선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이 에디 레펀스(벨기에)의 추격을 뿌리치고 11-10(9이닝)으로 이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3라운드서 우승컵을 내준 NH농협카드를 4라운드 첫 경기에서 만나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1세트 강민구-엄상필이 조재호-김현우1에 7-11(6이닝)로 졌지만, 2세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이 김민아-정수빈에 9-6(11이닝)으로 승리해 경기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엔 엄상필이 마민껌(베트남)을 15-6(13이닝)으로 제압해 경기 흐름을 바꿨다.
이어진 4세트서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이 김현우1-김보미에 1-9(4이닝)로 완패해 다시 세트스코어 동률이 됐다. 하지만 5세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조재호를 11-3(13이닝)으로 이긴데 이어 6세트(여자단식)서 스롱이 김민아를 9-5(3이닝)로 제압해 4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에스와이가 ‘얼음공주’ 한지은의 2승 활약에 힘입어 하이원리조트를 4-3으로 꺾고 승리, 4라운드 첫 경기서 승점 2를 얻었다. 하나카드도 풀세트 접전 끝에 웰컴저축은행을 4-3으로 이겼다.
대회 2일차인 20일에는 오후 12시 크라운해태-SK렌터카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웰컴저축은행-하이원리조트, 오후 6시 휴온스-NH농협카드, 오후 9시 에스와이-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가 이어진다. 하나카드는 휴식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