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팔레스타인 원정 요르단서 중립 개최... 전쟁으로 변경

by허윤수 기자
2024.10.19 10:41:57

11월 19일 팔레스타인 원정, 요르단서 개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으로 변경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둔 대표팀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내달 예정된 팔레스타인 원정을 중립 지역인 요르단에서 치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8일(현지시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여기 장소를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달 19일 팔레스타인과 맞붙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도 요르단 암만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 홍명보호는 11월 14일 쿠웨이트 원정을 치른 뒤 요르단으로 이동해 팔레스타인과 맞붙는다.



팔레스타인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는 건 불안정한 정세 때문이다. 현재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1년 넘게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미 팔레스타인은 2차 예선부터 홈 경기를 말레이시아, 카타르 등 중립 지역에서 해왔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손흥민과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명보호에 암만국제경기장은 낯선 장소가 아니다. 지난 10일 요르단과의 3차 예선 3차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경기장과 주변 환경 경험이 있는 상황에서 팔레스타인과 마주하게 됐다. 지난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는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현재 B조는 한국(승점 10)이 3승 1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요르단(승점 7, +4), 이라크(승점 7, +1)가 잇고 있다. 다음 달에 만날 쿠웨이트(승점 3)와 팔레스타인(승점 2)은 각각 5, 6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