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관왕’도 예외없다... 안산, 선발전 탈락하며 파리행 좌절
by허윤수 기자
2024.03.12 08:25:36
| 도쿄 올림픽 3관왕의 안산인 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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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대한민국 양궁 대표 선발전이 다시 한번 무시무시한 경쟁력을 드러냈다.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을 달성했던 안산(광주은행)이 고배를 마셨다.
안산은 11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년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여자부 3회전까지 16위 안에 들지 못하며 탈락했다. 안산은 올해 국가대표 자격을 얻지 못하며 파리행도 좌절됐다.
안산은 1회전부터 3회전까지 총점 14.5점으로 21위에 그쳤다. 2023년 국가대표 자격으로 3차 선발전부터 나선 안산은 1회전에서 8위를 기록하며 8.5점을 받았다. 이어 2, 3회전에 각각 5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한국체대)는 순항했다. 3회전까지 1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아시안게임 멤버 최미선(광주은행)과 강채영(현대모비스)도 각각 11위, 13위로 4회전에 올랐다.
남자부에선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이 각각 1, 2, 4위로 통과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이우석(코오롱 엑스텐보이즈)도 5위로 4회전으로 향했다.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은 총 6회전을 치른다. 1, 2차전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스무 명과 지난해 국가대표로 활동한 남녀 각각 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3회전까지 남녀 16위 안에 드는 선수에게 4회전 진출 자격이 주어지고 6회전까지 마친 뒤 최종 성적에 따라 남녀 각 8명을 추린다. 이후 3~4월 두 차례 최종 평가전을 통해 남녀 각각 3명이 파리 올림픽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