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힙한 멋 알린 '풍류대장', 서도밴드 우승으로 종영 [종합]

by김가영 기자
2021.12.22 08:29:10

‘풍류대장’(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풍류대장’이 서도밴드의 우승으로 성공적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풍류대장’에서는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져 톱6 억스, 김준수, 김주리, 온도, 서도밴드, 이상이의 무대가 꾸며졌다.

톱6 무대 결과 서도밴드는 온라인 사전 투표 271.89점, 심사위원 점수 683.60점, 실시간 문자 투표 1704.93점을 받아 총점 2660.42점으로 1대 풍류대장이 됐다.

2위는 2154.94점을 획득한 김준수가, 3위는 1915.17점의 억스, 4위는 1141.13점을 받은 김주리, 5위는 1115.77점을 받은 이상이, 6위는 1012.58점을 받은 온도가 올랐다.

서도밴드는 제1대 풍류대장이 되자 ‘조선팝 창시자’라고 밴드를 소개하며 “의미 있는 시기에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힘들었던 과정들은 말씀드리지 않겠다면서 이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예술가들이 짊어져야 할 숙명”이라며 “묵묵히 걸어온 참가자들 고생했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시대의 풍류를 즐기실 준비가 되셨느냐.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위에 오른 김준수도 “동료 국악인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국악에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풍류대장’은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국악이 가진 멋과 매력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28일 첫방송 이후 국악의 매력이 가득 담긴 레전드 무대들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김종진, 이적, 박정현, 성시경, 송가인, 우영, 솔라 등 다양한 분야의 심사위원들이 출연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국악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특히 소리꾼 출신 송가인은 출연자들의 사연과 노력, 애환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격려하며 방송의 감동을 더했다.

‘옛것’이라는 선입견을 딛고 힙하고 핫한 국악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준 ‘풍류대장’, 제 2대 풍류대장, 제 3대 풍류대상의 탄생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