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박해진 "잘 버텨라" 경고→김응수, 박기웅과 공조

by김보영 기자
2020.05.22 06:53:3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꼰대인턴’ 응수가 박해진의 반대 편에 서서 그를 견제하는 손종학, 박기웅과 공조에 들어갔다.

(사진=‘꼰대인턴’ 방송화면)
21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는 이만식(김응수 분)이 ‘준수식품’ 대표이사 남궁준수(박기웅 분)와 마케팅영업부 본부장 안상종(손종학 분)으로부터 “가열찬(박해진 분)을 방해하라”는 지시를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만식은 과거 자신이 구박했던 가열찬으로부터 “회사에서 잘 버티라”는 경고를 받았다. 가열찬은 이만식을 옥상으로 불러 “어쩌다 인턴으로 들어오게 됐냐”고 물었고 이만식은 “퇴직하고 나서 사는 게 변변찮으니까. 옹골식품은 내가 먼저 그만두겠다고 했다. 내가 버티고 있으니까 아랫사람들이 갈 데가 없잖아”라고 대답했다.

이에 가열찬은 “그렇게 아랫사람을 잘 챙기는 스타일이었나. 제 밑에서 일할 수 있겠냐”며 “그럼 어디 한 번 버텨 보시던가요. 그리고 전 시니어 인턴 같은 건 모릅니다. 상사한테 존칭 안 씁니까? 어른 대접, 배려 그딴 건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한 뒤 자리를 떠났다.

가열찬이 떠나고 난 후 이만식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가열찬 부장에게 “한 번 버텨보라”는 경고를 받은 이만식은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튿날 아침 출근 시간에 가장 먼저 도착해 가열찬에게 인사를 건넨 이만식은 “커피라도 한 잔 뽑아올까요”라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이에 가열찬은 “나는 회사 커피 안 마시는데, 에스프레소를 룽고로 뽑아서 베리 드라이 카푸치노에 휘핑 얹고 초코 드리즐과 시나몬 파우더 뿌린 걸로 사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만식은 회사 앞 커피숍에서 보이지 않는 주문지를 보고 더듬더듬 커피를 주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회사대표이사와 마케팅영업부 본부장 안상종은 중국 출장 전 이만식을 불러 “이 계약 무조건 불발되게 막아. 불발되자마자 우리가 가서 계약할 거니까”라며 가열찬을 방해할 것을 지시했다.

회사대표이사 남궁준수 또한 “지금 가열찬이 흔들리고 있으니 잘 버티기만 해라”며 말했고 남궁준수는 “일이 잘 성사되면 이만식에게 정규직 전환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중국 바이어가 빵이 목에 걸려 죽을 뻔한 사이 이만식이 뒤에서 배를 밀어 빵을 토하게 해줬고 이에 중국 바이어의 마음을 사로잡아 계약을 성사하게 되었다.

이후 회사로 돌아온 가열찬과 이만식의 미묘한 신경전이 그려져 극에 흥미를 더했다.

(사진=‘꼰대인턴’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