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vs 임요환, tvN 반전 리얼리티 쇼 '더 지니어스2' 승자 누구? 유정현 탈락

by고규대 기자
2014.02.16 09:47:03

‘더 지니어스2’ 유정현 탈락.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유정현이 tvN 반전 리얼리티 쇼 ‘더 지니어스 시즌2: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에서 임요환과 데스매치 ‘흑과 백’ 게임 끝에 패했다. 이로써 이상민과 임요환이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탈락자 홍진호, 이두희, 이다혜가 복수를 위해 ‘리벤저팀’으로 돌아와 TOP3 이상민, 유정현, 임요환을 상대로 최고의 심리게임을 펼쳤다. 메인매치 ‘엘리베이터 게임’에서는 리벤저팀과의 은밀한 전략으로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한 이상민이 생명의 징표를 얻어 생존하고, 데스매치 ‘흑과 백’에서는 임요환과 대결을 펼친 유정현이 최종 탈락했다. 리벤저팀은 이상민의 도움으로 메인매치 우승을 차지해 탈락자 10명에게 각 200만원의 상금을 나눠 줄 수 있게 됐다.

◇유정현, ‘흑과 백’ 게임 전력 노출로 임요환에 패

11회전 메인매치 ‘엘리베이터 게임’은 1을 누른 플레이어의 수만큼 전진시켜 가장 먼저 100호에 도달하는 팀이 우승하는 게임이다. 지니어스팀(이상민, 유정현, 임요환)과 리벤저팀(홍진호, 이두희, 이다혜) 간의 팀전으로 진행되며, 지니어스팀 3인은 자신의 이름이 쓰인 표식 위를 어느 팀의 말이든 지나가게 해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 같은 팀이라도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서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인 것. 유정현은 팀의 승리를 목표로 연합하길 원했지만 개인의 우승을 우선에 둔 이상민은 리벤저팀과 은밀하게 손잡고 리벤저팀의 승리를 돕는 대신 가장 많은 승점을 차지해 생명의 징표를 획득했다. 이로써 유정현과 임요환이 데스매치에 진출하게 됐다.

◇결승전 이상민, 임요환으로 압축!

데스매치로 치러진 ‘흑과 백’은 지난 9회 유정현이 조유영을 탈락시킨 게임으로, 동일한 9개의 숫자 타일을 1개씩 제시해 높은 숫자 타일을 낸 플레이어가 승점을 획득하는 게임이다. 임요환은 과거 유정현이 낮은 숫자를 먼저 소진했던 것을 참고하여 초반에 높은 숫자를 제시해 승점을 올리는 전략을 구사했다. 4연승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임요환은 전 프로게이머 시절 주특기였던 판을 뒤엎는 전략과 변칙적인 플레이로 데스매치 승리를 거머쥐었다. 위기의 순간마다 위력을 발휘하며 최연장자의 노련함을 보여줬던 유정현은 결승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했다.

유정현은 “‘더 지니어스2’를 통해 저를 좋게 봐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우리 사회에서 힘들고 어려운 40대 중·후반 분들이 제가 ‘더 지니어스2’를 통해서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했던 모습을 보고 작은 희망이라도 갖는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주에는 메인매치 9승에 빛나는 이상민과 생존에 대한 강한 집념으로 살아남은 임요환이 ‘더 지니어스2’ 최종 우승의 영예와 상금 6천 2백만원을 걸고 대망의 결승전을 펼친다.



시청자들은 “피닉현 유정현의 노련한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결승전 앞두고 탈락하니 더 아쉽다”, “홍진호, 이두희, 이다혜 다시 나와서 재밌었다”, “다음주가 벌써 결승이라니. 이상민 VS 임요환, 둘 다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 우승자 예측이 더 힘들다”, “두 번째 ‘더 지니어스’는 누가 될까? 다음주 본방 사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1억원 상당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 프로그램. 고난도 두뇌게임을 소재로 종전에 없던 새로운 포맷, 인물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맹과 심장 쫄깃한 배신의 드라마,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예측불허 결말로 극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가 넘는 가구 평균시청률을 기록하고 20~40대 남녀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그간 천재 수학강사 남휘종, 레인보우 재경, 바둑기사 이다혜, 마술사 이은결, 변호사 임윤선, 천재 프로그래머 이두희,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방송인 노홍철, 아나운서 조유영, 방송인 은지원, 유정현이 차례로 탈락한 가운데, 현재까지 방송인 이상민,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이 살아남아 결승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