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호, 이정 '1박2일' 새 멤버 유력설에 촌평
by양승준 기자
2010.11.22 09:02:45
21일 KBS 2TV '개그콘서트-봉숭아 학당'
"네티즌 지지? 제작진이 안 썼는데.."
| ▲ KBS 2TV '개그콘서트-봉숭아학당'의 '왕비호'가 가수 이정을 상대로 입담을 뽐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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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왕비호' 윤형빈의 마수가 가수 이정에게까지 뻗쳤다.
윤형빈은 2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봉숭아학당'에서 녹화장을 찾은 이정을 보고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김C 빠지고 '위기가 아니냐'는 말이 나왔을 때 네티즌이 대체 멤버로 거론했던 사람이 이정"이라고 추켜세우는 듯하더니 "그럼 뭐하나. (제작진이)안 썼는데"라고 촌평했다. 이어 이정에게 "네티즌 얘기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마라. 네티즌이 예전에 '히딩크 대통령 만들자'고 했다"고 덧붙여 방청객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네티즌은 온라인상에서 '1박2일' 새 멤버로 해병대 출신의 이정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다. MC몽이 병역 비리 의혹에 연루돼 '1박2일'에서 하차한 것에 대한 일종의 반작용이다. '1박2일' 제작진도 네티즌이 '제6의 멤버'로 이정을 거론하고 있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추천해 주시는 의견을 듣고는 있지만, 꼭 그것에 얽매여 특별하게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조심스러워한 바 있다.
한편 윤형빈은 이정을 "대단하다. 전역하고 멋지게 복귀에 성공했다. '헤어지는 일' 노래도 좋다. 이정은 남자의 아이콘 해병대 아니냐"고 칭찬하면서도 "김흥국과 점점 닮아간다", "가요계의 허경환 아니냐. 깔창이라도 좀 깔지" 라고 농담해 이정을 당황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