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하트' 지성-김민정, 명예의사 됐다...대한흉부외과학회 위촉

by최은영 기자
2008.06.25 10:07:07

▲ MBC 드라마 '뉴 하트'의 지성(사진 왼쪽)과 김민정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메디컬드라마 MBC ‘뉴 하트’의 두 주인공 지성과 김민정이 명예 의사가 됐다.
 
대한흉부외과 학회(회장 조광현)는 ‘뉴 하트’에서 흉부외과 레지던트로 출연,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었던 지성과 김민정을 대한흉부외과 학회 홍보대사 및 명예 전공의로 위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성과 김민정은 27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 대강당에서 150여명의 흉부외과 의사들과 의과대학생들이 참석하는 정기 학술행사 이후 홍보대사 위촉패와 명예 전공의를 의미하는 수술용 메스를 받을 예정이다. 수술용 메스 수여는 처음 수술을 행한 흉부외과 전공의에게 하는 것으로 외과의사들의 오랜 전통이다.
 
학회 측은 이들을 홍보대사 및 명예 전공의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열적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는 흉부외과 의사들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지성은 환자를 진정으로 보살피려는 따뜻한 마음, 업무에 대한 열정, 흉부외과 의사의 섬세한 손기술을 보여줬고 김민정은 냉철한 의사면서도 약한 인간일 수밖에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지성은 ‘뉴 하트’ 종영 이후인 지난 5월 충북 청주의 한 호텔에서 거행된 2008년도 춘계학회 및 전국 신입 흉부외과 전공의 환영식에 수술복을 입고 나타나 전공의들을 격려하는 깜짝 이벤트로 열렬한 환영을 받기도 했다. 또 김민정은 여러 방송 매체에서 흉부외과 의사들의 맛과 멋, 자부심에 대해 이야기해 흉부외과 의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학회는 또 ‘뉴 하트’의 극본을 맡은 황은경 작가와 연출자 박홍균 PD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