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2’ 2009년 개봉예정, 시나리오 초고 완성

by김용운 기자
2007.12.15 21:25:11

▲ 영화 '괴물' 포스터(사진=청어람)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역대한국영화 최고흥행작 ‘괴물’의 속편이 2009년 관객을 찾아간다.

‘괴물’의 제작사인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는 15일 이데일리SPN과의 통화에서 “‘괴물’의 속편인 ‘괴물2’의 시나리오 초고가 곧 완성된다”며 “내년 여름 촬영을 시작해 후년인 2009년 개봉을 목표로 현재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아직 시나리오의 내용을 공개할 수 없고 감독이나 구체적인 캐스팅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다만 제작비는 100억원이 들었던 1편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06년 7월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1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괴물’의 개봉 이후 봉준호 감독은 속편 제작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할리우드의 ‘에일리언’ 시리즈처럼 시리즈마다 감독들이 달라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속편 참여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