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25일 촬영 종료...1년8개월 대장정 마침표

by김용운 기자
2007.11.13 12:14:51

▲ '태왕사신기' 공식 포스터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MBC 판타지사극 ‘태왕사신기’가 오는 25일 촬영을 종료한다. 지난해 3월 첫 촬영을 시작한 이후 무려 1년8개월만이다.

13일 ‘태왕사신기’를 제작하고 있는 김종학프로덕션의 고위 관계자는 “25일 ‘태왕사신기’의 촬영이 모두 끝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라스트 장면의 대규모 몹신 촬영은 마쳤고 세부적인 촬영과 CG작업이 남아있다”며 “22부가 방영되기 전에 드라마 촬영이 완결된다”고 덧붙여 최근 불거진 촬영지연 등에 대한 소문이 낭설임을 강조했다.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일생을 담은 24부작 '태왕사신기'는 400억원 규모의 제작비와 한류스타 배용준을 앞세워 제작 단계부터 국내외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작품.

그러나 2006년 후반 방영예정이었던 '태왕사신기'는 네 번이나 방송이 지연되며 지난 6월 말 김종학PD가 이에 대한 해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정도로 내홍을 겪었다.

곡절 끝에 9월11일 첫 방송된 ‘태왕사신기’는 이후 방송 4회 만에 전국시청률 30%를 넘기며 안방극장의 화제작으로 부상해 그간의 우려와 의혹을 단박에 불식시키는 저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