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경기 연속 무안타 슬럼프...시즌 타율 0.287
by이석무 기자
2025.05.11 11:10:1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26)의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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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이정후는 최근 세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12타수 연속 무안타가 이어지는 중이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93에서 0.287로 내려갔다.
이정후는 이날 미네소타 선발 조 라이언을 상대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은 1사 주자 없을 때 맞이했지만 2루 땅볼로 아웃됐다.
7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두 번째 투수 그리핀 잭스를 상대했지만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직선타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4안타 빈공에 허덕이며 미네소타에 1-2로 져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 24승 1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3위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빼앗으며 5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3패(4승)째를 당했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팀 미네소타는 최근 7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시즌 성적 20승 20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한편, 전날 MLB에 복귀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5)이 대주자로 출전해 도루를 1개 성공하며 1득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이날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팀이 1-2로 뒤진 8회말 1사 1루에서 조이 바트의 대주자로 기용된 배지환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 타자 내야 땅볼 때 3루에 진출한 뒤 맷 고르스키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을 틈타 2-2를 만드는 동점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연장 11회초에 1실점 하며 2-3으로 패했다. 최근 데릭 셸턴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해임한 피츠버그는 13승 27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배지환은 이번 시즌 MLB 3경기에 나와 4타수 무안타, 도루 1개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9회초 수비 때 곧바로 교체돼 타석에 서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