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김고은 "효리언니 사랑해요"…감성·러블리 MAX 무대

by김보영 기자
2024.02.17 09:37:04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파묘’로 스크린 컴백을 앞둔 배우 김고은이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격해 사랑스러운 매력과 가창력, 입담까지 종합선물세트같은 매력을 뽐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는 배우 김고은이 공연 게스트로 참석해 다양한 매력을 펼쳤다.

김고은은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파묘’로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김고은은 전작인 영화 ‘영웅’에서 청아한 목소리로 수준급 가창력을 뽐내 주목받은 바 있다. 김고은은 평소 노래 부르는 것에 부담이 있음에도 ‘레드카펫’에 출연한 계기로 이효리를 꼽았다. 이효리는 이에 “우리가 술집에서 만났는데 고은 씨가 너무 좋아한다고 말씀해줬다. 기분이 좋았다”고 김고은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김고은은 “동네 작은 술집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평소에 ‘더 시즌즈’를 좋아한다”며 “음악이란 게 시 같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3분, 4분동안 한 곡을 통해 힘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드라마 OST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놔서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김고은이 커버한 뉴진스의 ‘하입보이’ 영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고은은 팬미팅에서 직접 하입보이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효리는 김고은의 영상에 대해 “춤 잘 추고 흥이 있다. 사랑스럽다”고 칭찬하며 함께 춤추는 것을 제안했고, 즉석에서 두 사람이 직접 안무를 선보여 환호성을 이끌었다.

김고은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도깨비’ 속 명대사인 “아저씨 사랑해요”를 이효리로 바꿔 “효리 언니, 사랑해요”라며 직접 장면을 재연하기도. 또 이날 애창곡인 아델의 ‘Make You Feel My Love’를 열창해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