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 "'호프', 소속사 없는 지금의 나와 닮아"[주간 OST 인터뷰]

by김현식 기자
2023.01.15 10:10: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I can fly 푸른 바다 위를 날아갈래 / 저 하늘에 조금 더 맞닿을 수 있게 / 수백 번 수천 번 쓰러져도 또 수많은 시련이 다가와도 / 내가 지켜내 보이겠어 - ♪’

인피니트 남우현이 게임 OST로 꿈과 희망을 노래했다. 지난 9일 음원으로 발매된 온라인 액션 PRG 게임 ‘엘소드’ OST ‘호프’(Hope)가 남우현이 가창을 맡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과 음악 팬들의 가슴을 벅차 오르게 만든 곡이다.

음원 발매 후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남우현은 “새해를 맞아 팬분들과 게임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에게 OST로 희망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가창 참여 계기를 밝혔다.

“넥슨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로서 ‘언젠가 게임 OST 부를 날이 오겠지’라는 생각을 늘 해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작업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이었어요. 녹음실에서 만난 ‘엘소드’ 관계자분들이 게임 얘기를 하면서 친구처럼 대해주셨던 것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고요.”

‘호프’는 정의, 의지, 신념 등의 키워드로 대변되는 ‘엘소드’ 캐릭터인 ‘청’의 테마곡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꺾이지 않은 마음과 의지로 온몸으로 맞서 싸우며 밝은 미래를 찾아내겠다’는 내용의 노랫말과 리드미컬한 멜로디, 남우현의 굳센 목소리가 조화를 이뤘다.

남우현은 “노래 가사와 ‘청’이라는 캐릭터가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인 저의 심정과 많이 닮았다는 느낌을 받아 더욱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했다”고 강조했다.



음원 발매 후 이어진 호평 댓글에 대해선 “어릴적 ‘엘소드’ 게임을 즐겨했다는 팬분들도 많더라”며 “OST와 제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남우현은 “자신과의 싸움, 세상과의 싸움을 이어가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삶을 다룬 노랫말에 집중하면서 노래를 감상하시면 더욱 좋다”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남우현은 최근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에서 개최한 ‘남우현 제프 투어 2023’(Nam WooHyun Zepp Tour)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월 3~5일에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 홀에서 팬미팅 ‘시크릿 호텔 나무(SECRET HOTEL NAMU) : 나무랄 데 없는 하루’를 개최해 국내 팬들과 만난다.

남우현은 “생일을 기념해 여는 팬미팅은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매우 기다리고 있다”고 팬미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해에는 남우현이라는 이름이 세상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한 계단 더 올라가 보려고 합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