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노트] 프랑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유일의 메이저 대회

by주영로 기자
2021.07.24 08:19:12

에비앙 챔피언십 2013년 LPGA 5번째 메이저로 승격
1994년~1999년까지는 유럽여자골프 대회로 열려
신지애, 박인비, 김효주, 전인지, 고진영 등 5명 우승

(사진=에비앙 챔피언십 대회조직위)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네 번째 메이저 대회로 올해 메이저 승격 후 치러지는 8번째 대회다.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1994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로 시작했다. 당시 대회 명칭은 에비앙 마스터스였다.

2000년부터 LPGA 투어와 공동 주관대회로 규모가 커졌고, 2012년 LPGA 투어의 5번째 메이저 대회로 승격했다.

LPGA 투어는 ANA인스퍼레이션(전신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전신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AIG오픈(전신 브리티시 여자오픈)까지 4개의 메이저 대회로 운영하다 2012년 에비앙 챔피언십을 메이저로 승격, 5개로 늘렸다. 이 대회가 끝난 뒤 9월 9일부터 22일까지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에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이 열린다.



올해 대회엔 총 27개국12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한국선수는 세계랭킹 2위 고진영과 3위 박인비, 4위 김세영, 5위 김효주를 비롯해 이정은, 박성현, 유소연, 박희영 등 모두 19명이 출전했다.

올해 대회부터는 유럽의 자산운용사인 ‘아문디’ 그룹이 공동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그 덕분에 2019년 총상금 410만달러에서 올해는 450만달러로 커졌다.

한국 선수는 2010년 신지애가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이래 박인비(2012년), 김효주(2014년), 전인지(2016년), 고진영(2019년)까지 5명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2014년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쳐 대회 최소타를 세웠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이정은이 다시 10언더파 61타를 쳐 최소타 타이 기록을 썼다. 이정은은 2라운드까지 15언더파 127타를 기록, 대회 36홀 최소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정은이 3라운드에서 66타 이하를 기록하면 54홀 최소타 기록도 경신한다. 종전 기록은 2016년 전인지가 세운 197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