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철 전 IBK기업은행 감독, SBS 배구해설위원 변신

by이석무 기자
2020.07.19 09:56:51

SBS 배구해설위원으로 변신하는 이정철 전 IBK기업은행 감독.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지휘봉을 내려놓고 구단 고문으로 활동 중인 이정철(60) 전 감독이 해설위원으로 코트에 컴백한다.

SBS스포츠는 이정철 전 감독을 새로운 프로배구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정철 전 감독은 2020~21시즌부터 장소연 해설위원과 함께 여자부 중계를 책임진다. 남자부 중계는 이종경, 최천식 해설위원에 이선규 위원이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제작 관계자는 “이정철 전 감독의 해설이 유쾌함과 재미에 중점을 두고 제작되던 국내 여자배구 중계에 무게감과 날카로움을 더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존 여자배구 중계방송사 해설진이 선수 출신으로 구성돼 있었다면, 감독 출신의 해설자가 합류해 내용 면에서 새롭고 다양한 중계를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밝혔다.

이정철 전 감독은 IBK기업은행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2년 만에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명장이다.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단 기간 우승. 이후 2018~19 시즌까지 8년 동안 사령탑을 맡아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라는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