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교실 3대 천왕 "한가빈 음색 매력적 '꽃바람' 인기 예감"
by김은구 기자
2016.11.05 07:30:00
| 노래교실 스타강사 3인방. 왼쪽부터 송광호 박미현 김성기(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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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트로트 신예 한가빈이 노래 교실에서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트로트 시장의 팬덤을 좌우하는 노래 교실에서 스타 강사 ‘3대 천왕’으로 꼽힐 만한 김성기, 박미현, 송광호 3인이 한가빈의 데뷔 타이틀곡 ‘꽃바람’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작곡가 송광호는 “한가빈은 요즘 트로트 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젊은 트로트 가수들 중에서도 외모는 물론 목소리까지 신선함을 갖추고 친근감 있게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다”고 평했다. 송광호는 “한가빈의 데뷔곡 ‘꽃바람’은 멜로디와 가사가 쉬워 대중에게 빨리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반복적인 후렴구는 한가빈만의 색깔이 도드라지게 묻어나는 게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박미현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노래지도사 과정 주임교수는 “한가빈의 ‘꽃바람’은 삶의 위로같은 노래다. 초긍정적인 가사는 대중에게 충분한 위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번 들어도 귀에 박히는 멜로디에 한가빈의 착착 감기는 듯한 매력적인 음색과 비음이 어우러져 한층 돋보인다”고 호평했다.
바다새 출신 김성기는 “한때 행사위주의 상업적인 댄스 트로트가 유행했지만 요즘은 시끄럽고 요란한 음악보다 미디엄 템포의 편안한 음악이 사랑받는 추세다. 한가빈의 ‘꽃바람’은 그런 점에서 흥행 요소를 갖췄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꽃바람’의 가사와 멜로디는 힘든 세상에 행복을 느끼게 하는 디저트 같은 상큼함으로 다가온다”며 “오랜만에 때 묻지 않은 신선한 트로트가 나왔다”고 찬사를 보냈다.
노래교실은 트로트 시장에서 팬덤을 움직이는 하나의 축이다. 노래교실 수강생 수는 연 40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강사들의 선곡에 따라 트로트의 인기가 좌우된다. 그 강사들 중에서도 톱클래스로 꼽히는 세명의 찬사를 받은 한가빈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