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부선, 거침없는 '예능투사'

by양승준 기자
2015.04.16 07:43:59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난방비 투사’는 역시 거침없었다. 가리는 말도 없었다. 소신도 솔직하게 밝혔다.

시작부터 달랐다. 배우 김부선은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제주도가 낳은 난방 투사”라고 자신을 소개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도 아파트에 난방비 문제 제기를 한 것에 대해 “괜히 했다 싶기도 하다”며 농담도 했다. 고되고 긴 싸움이 벌어져서다. 이를 두고 김부선으로 “검색해보니 관련 입법 예고를 했더라. 조만간 김부선 법이 들어갈 것이다”며 “그럼 난 떠나도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부선이 난방비 문제를 다루자 칸, 이탈리아, 프랑크푸르트 등에서 네티즌이 김부선을 지지하며 890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김부선은 “변호사 비용인 1000만 원만 모금하겠다고 했다”며 “그걸로 지금 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부선의 얘기를 들은 김구라는 “침묵하는 다수가 많이 응원한다”며 그녀를 응원했다. 김부선의 김구라의 응원이 손 키스로 화답했다.

예능감도 돋보였다. 김부선의 말은 어디로 튈지 몰랐다. 김부선은 “안영미를 고발하고 싶다”고 해 주위를 놀래 켰다. 안영미가 개그프로그램에서 자신이 하지 않은 말과 행동을 패러디했다는 것. 하지만 농담이었다. 김부선은 “안영미는 사실 고마운 사람”이라며 “딸도 안영미에 잘 해주라더라”고 해 주위의 웃음을 샀다.

김흥국과의 얘기는 화끈했다. 김부선은 “아주 작은 가게를 하고 있었는데 오빠(김흥국)가 스님과 같이 왔는데 스님이 와서 손을 내더라”고 폭로했다. 김흥국이 김부선의 가게에 가서 마신 건 술. 김흥국은 “방송에서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지”라며 당황했으나 김부선은 밀리지 않았다. “이 사람이 그런 사람”이라고 계속 농담을 한 게 김부선이다. 김흥국은 “스님과 곡주를 마신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김부선의 연이은 폭로에 진땀을 뺐다. 이를 두고 김부선은 “김흥국은 정말 고마운 오빠”라며 그를 챙겼다.



김부선은 방송에 앞서 김흥국과 얽힌 녹화 에피소드를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김흥국이 자기는 보수라고 하셔서 내가 냅다 소리쳤다”는 게 그녀의 말. 김부선은 “이 나라에 새누리당만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새누리당만 없어지면 투명사회된다고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흥국 선배 몇 초간 째려보다 결국 사람좋게 웃고 사람 참 좋습디다”라며 다시 한번 선배를 챙겼다.

이날 방송은 이훈을 비롯해 가수 김흥국, 광희와 배우 김부선이 ‘앵그리피플-화가 난다’란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