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죽은 김유정, `무녀`로 부활

by연예팀 기자
2012.01.20 08:05:22

▲ `해를 품은 달` 6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땅에 묻혔던 김유정이 다시 깨어났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 이성준) 6회에서는 죽은 허연우(김유정 분)가 다시 깨어나 충격을 안겼다.

도무녀 장씨(전미선 분)의 흑주술로 원인 모를 병에 걸린 연우는 장씨가 건넨 약을 먹고 숨을 거두었다. 그리고 이날 가족의 오열 속에 땅에 묻혀 슬픔을 자아냈다.

그러나 대왕대비(김영애 분)에게 "잠시 성수청을 떠나 있겠다. 몸과 신력이 많이 상한듯하여 잠시 산천을 떠돌며 정화하고자 한다"며 궁을 떠난 장씨는 늦은 밤 급하게 연우의 무덤을 파헤쳤고 연우가 깨어나길 기다렸다.



연우가 깨어났을 때는 모든 기억이 지워져 있었다. 장씨는 물론 자신의 몸종인 설이(서지희 분)마저 알아보지 못한 채 "너는 누구냐. 여긴 어디냐. 그리고 저는 누구냐?"라고 물었다.

장씨는 "아가씨께서는 무녀다. 내림굿을 받던 중 혼절했다가 오늘 깨어났다. 워낙 큰 신을 모셔서 그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듯하다"고 알렸고 이에 연우는 "제 가족들은 어디에 있느냐. 제가 버림받은 거냐. 제게 신기가 있음을 알고 가족들이 저를 버린 거냐"고 슬픈 표정을 지었다.

이에 장씨는 "이미 무녀가 된 몸, 과거의 기억을 잊는 게 낫다. 기억을 지워버린 것도 무녀로서의 삶을 살아가라는 신의 뜻일 거다"라며 연우에게 무녀로서의 새 삶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연우를 대신해 세자빈의 자리에 오른 보경(김소현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