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땅에 헤딩' 유노윤호 촬영스케줄 함구령

by김은구 기자
2009.09.17 09:57:49

▲ MBC '맨땅에 헤딩'의 유노윤호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유노윤호의 촬영스케줄을 발설하지 말라!’

MBC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극본 김솔지, 연출 박성수)에서 주인공 차봉군 역을 맡고 있는 유노윤호의 촬영스케줄에 대한 함구령이 내려졌다.

인기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멤버인 유노윤호를 보기 위해 10대 팬들이 촬영장에 몰려들어 촬영에 애를 먹기 때문이다.

17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한 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맨땅에 헤딩’ 촬영은 몰려든 팬들로 인해 아예 취소되기까지 했다. 장소 섭외를 하는 스태프가 주차해둔 차량에서 ‘맨땅에 헤딩’ 스태프임을 확인한 팬들이 촬영당일 이 학교에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기 때문이다.



이 스태프는 또 차량에 휴대전화 번호를 남겨놨던 터라 유노윤호의 촬영스케줄을 묻는 팬들의 전화에 시달리며 ‘스토킹 아닌 스토킹’을 당해야 했다.

그러면서 ‘맨땅에 헤딩’ 촬영장소 및 스케줄에 대한 입단속은 더욱 강화되는 분위기다.

‘맨땅에 헤딩’은 16일 방송이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6.3%로 방송 3사 수목드라마 중 시청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출연진, 제작진이 팬들의 반응을 통해 느끼는 체감시청률은 훨씬 높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