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美 개봉 D-1] 미국 진출 한국 영화 흥행기록 깰까

by유숙 기자
2007.09.14 12:01:48

▲ 'Dragon Wars'라는 제목으로 14일 미국서 개봉하는 영화 '디 워'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디 워’(미국 개봉명 'Dragon Wars')가 14일(미국 현지시간)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전지역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디 워’가 역대 미국 개봉 한국 영화의 흥행 기록을 깰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 중 현재까지 가장 큰 흥행 수익을 올린 영화는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으로 2004년 4월 개봉돼 238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개봉 당시 6개관에서 시작했으나 관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71개관으로 확대돼 6개월간 장기 상영됐다.

2위는 2006년 개봉돼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다. ‘괴물’은 올해 초 미국 개봉 당시 한국 영화 사상 최대인 101개 관(캐나다 포함)에서 상영을 시작해 총 22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3위는 2004년 9월 개봉한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로 111만 달러, 4위는 2000년 개봉한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으로 79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또 2005년 3월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70만 달러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디 워’는 현지시간으로 13일 LA의 이집션 극장에서 프리미어 시사회를 열고 14일부터 미 전역 20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상영이 시작된다.

‘디 워’가 국내에서 폭발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한 것과 같이 미국 관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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