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누명’에 제주로 내려온 신혜선…지창욱과 재회

by김명상 기자
2023.12.03 10:18:34

‘웰컴 투 삼달리’ 방송 갈무리 (사진=JTBC)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JTBC ‘웰컴투 삼달리’가 첫 방송부터 다채로운 서사와 감정을 오가며 시청자들을 흔들었다. 시청률은 전국 5.2%, 수도권 5.3%(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첫 회는 1994년 ‘전국노래자랑’으로 포문을 열었다. ‘딥페이크’ 기술로 ‘영원한 국민 MC’ 송해가 부활한 장면은 시청자들을 추억의 길로 인도했다.

극 중 지창욱은 제주기상청의 명물 ‘조용필’로 폭소를 몰고 오다가, 삼달을 향한 오랜 순애보로 가슴 일렁이는 설렘을 자아냈다. 신혜선은 버릴 컷엔 셔터도 안 누르는 프로페셔널한 사진작가 ‘조은혜’와 술만 들어가면 포복절도 주사 슬랩스틱을 펼치는 인간 ‘조삼달’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상을 향해 힘차게 비상하던 조삼달(신혜선)이 하루 아침에 추락하고 마지 못해 제주행 비행기를 타게 된 사연이 그려졌다. 오해로 인해 삼달은 눈 깜빡 한 사이 후배에게 막말을 쏟아낸 유명 사진 작가로 둔갑했다. 해명해도 부정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고, 결국 공들여 준비한 전시회마저 취소됐다.



어쩔 수 없이 제주 삼달리로 돌아오게 된 삼달은 한때 연인이었던 용필을 만난다. 순도 100% ‘순정남’ 용필이 삼달에게 어떤 모습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연 바닥까지 떨어진 삼달이 숨을 고르고 다시 버틸 힘을 얻을 수 있을지, 무엇보다 다시 시작될 용필과 삼달의 짝꿍의 역사에 ‘러브 어게인’이 써질지,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를 증폭시킨다.

‘웰컴투 삼달리’ 2회는 3일 오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