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 고준과 재회→결혼 대신 동거, 임신까지 [종합]
by김보영 기자
2020.07.03 06:37:5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와 고준이 결국 이별위기를 극복해 사랑을 완성시키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16회(최종회)에서는 장하리(장나라 분)와 한이상(고준)이 동거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하리와 한이상은 3개월 만에 재회했다. 장하리는 “나는 이상 씨가 내준 숙제 풀었어요. 이상 씨는요?”라며 물었고, 한이상은 대답을 하지 못했다. 장하리는 “달라진 게 없구나. 그런 얼굴 할 거면 나 보러 오지 마요”라며 돌아섰다.
한이상은 곧바로 장하리의 집 앞으로 달려갔고, “보고 싶었어요. 내가 당신한테 부족한 사람이니까. 나는 무조건 무슨 일이 있어도 행복하게 해줘야 된다고 생각했어요”라며 고백했다.
장하리는 “아직도 불안해요? 그래서 보고 싶어도 못 돌아오겠어요?”라며 발끈했고, 한이상은 “달라진 게 없잖아요. 하리 씨만 절망했던 거 아니에요. 나도 치료 결과가 좋기만을 바랐는데 다 끝난 거 같았다고요”라며 털어놨다.
장하리는 “이게 대답이에요? 3개월 동안 정말 변한 게 하나도 없네요. 나더러 지지 말라더니 한이상 씨가 졌어요”라며 서운해했고, 장하리와 한이상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장하리는 곧 한이상의 집으로 향했고, “더 기다리면 돼요? 얼마나 더 고민할 건데요”라며 쏘아붙였다.
한이상은 “나도 알아요. 내가 못난 거. 안 보는 동안에 죽을 것 같이 힘들었는데 다시 보니까 좋았는데도 다가가지도 못하고. 사랑한다면서 미안해하고 불안해하고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불행해지더라도 당신 옆에 있고 싶어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장하리는 “누가 불행해진대요. 뭘 자꾸 행복하래요. 조금 불행하면 어때요. 힘들고 아플 수도 있지. 내가 안 그럴 거니까. 이상 씨도 안 그럴 거예요”라며 다독였고,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내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했다.
한편 장하리는 잡지 폐간과 온라인 사업 종료 소식을 접해 팀원들과 함께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다. 장하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경영진의 마음을 되돌리지 못했고, 주승태(전진기)는 “경영진이 워낙 강경해서. 그래도 온라인 사업은 유지하기로 결정이 됐어. 광고부도 온라인 광고부로 전환해서 가면 돼요. 마지막 호 잘 마무리 해”라며 위로했다.
장하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스타트업 회사를 설립, 김은영(이미도 분)과 함께 일을 시작했다.
또 한이상과는 사랑을 지켰지만 결혼이 아닌 동거를 선택했다.
이옥란(김혜옥 분)은 한이상과 결혼을 하라고 말했고, “결혼해서 같이 살면 되지. 헤어질까 봐 불안해서 그래?”라며 걱정했고, 장하리는 “결혼 안 해도 안 헤어질 거 아니까 안 해도 괜찮은 거야. 나 행복해. 아주 많이”라며 안심시켰다.
특히 장하리와 한이상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그뿐만 아니라 한이상은 만삭인 장하리를 안고 병원에 달려갔고, 두 사람이 임신에 성공했다는 것을 암시하며 해피엔딩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