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김지수, 한혜진에 "평생 고통스러울 것" 독설

by연예팀 기자
2013.12.25 09:48:40

SBS 월화 미니시리즈 ‘따뜻한 말 한마디’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김지수가 한혜진에게 저주의 말을 퍼부었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8회에서는 송미경(김지수 분)이 남편 유재학(지진희 분)의 내연녀인 나은진(한혜진 분)에게 독설로 고통을 안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진을 만난 미경은 “오늘 외모 마음에 든다. 수심이 가득 차고 어두운 게 분위기 있다. 평소 너무 해맑아서 때리고 싶었다”고 차갑게 말했다. 그리고 “내 남편 사랑했냐. 대답하지 않으면 사랑한 걸로 알겠다”며 은진을 몰아붙였다.

은진은 “죄송하다”며 연신 사과를 했지만 미경은 “그 고통이 어떤지 알면서 어떻게 그런 짓을 하냐. 네 남편 아직까지 속이고 있냐. 세상에 비밀이 있을 것 같냐. 언젠간 다 밝혀질 거다. 그럼 네 남편이 어떻게 될 것 같냐”며 분노했다.



이에 은진은 “차라리 때려라. 절 보면서 어떻게 참았냐. 그러면서 자신한테 준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려고 하냐”며 괴로워했고 미경은 “너와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나 너 안때린다. 수준에 맞는 고통 줄거다. 이번엔 다른 걸 경험하게 해주겠다. 넌 평생 날 잊지 못할거다”라며 쏘아붙였다.

또 “내 얼굴, 저주의 말들이 널 묶어서 어디서든 기억나게 할거다. 네 인생은 상간녀로 시작해 상간녀로 끝날 거다”라며 저주를 퍼부은 후 자리를 떠났다.

이에 은진은 괴로움에 오열했고 밖으로 나온 미경 또한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며 고통스러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