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이 뭉쳤다

by김민화 기자
2013.07.20 10:27:33

한국영상자료원, 서부영화 10편 무료 상영
"WANTED: 장고에서 장고까지" 특별전 개최

한국영상자료원 ‘WANTED: 장고에서 장고까지’ 특별전 개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사진=한국영상자료원)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무법천지 만주의 제국 열차에서 벌어지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송강호와 이병헌, 정우성의 만남만으로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영화다. 1930년대, 다양한 인종이 뒤엉키고 총칼이 난무하는 무법천지 만주의 축소판 제국 열차에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격동기를 살아가는 조선의 풍운아, 세 명의 남자가 운명처럼 맞닥뜨린다.

돈 되는 건 뭐든 사냥하는 현상금 사냥꾼 도원(정우성), 최고가 아니면 참을 수 없는 마적단 두목 창이(이병헌), 잡초 같은 생명력의 독고다이 열차털이범 태구(송강호), 이들은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채 태구가 열차를 털다 발견한 지도를 차지하기 위해 대륙을 누비는 추격전을 펼친다.



정체 불명의 지도 한 장을 둘러싼 엇갈리는 추측 속에 일본군, 마적단까지 이들의 레이스에 가담하게 되고...결과를 알 수 없는 대 혼전 이 펼쳐진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23일부터 8월1일까지 10일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단지 내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KOFA에서 시대와 지역에 따라 변종된 ‘장고’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무료기획전 “WANTED: 장고에서 장고까지”를 개최한다.

한편,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7월 27일(토) 오후 3시30분, 8월1일일(목) 오후 3시30분에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