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 대작 `무신` 첫회 7.1%…MBC 주말 징크스 못깨나

by김은구 기자
2012.02.12 10:10:25

▲ MBC `무신`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MBC가 새롭게 선보인 주말사극 `무신`이 한자릿수대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했다. 유독 주말연속극 편성시간인 토, 일요일 오후 8시40분대 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힘겨워했던 MBC의 징크스를 대작 사극도 깨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무신` 첫회는 7.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종방한 전작 `천번의 입맞춤` 최종회 시청률 11.7%보다 무려 4.6%포인트 낮다.

반면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내일이 오면`은 17.5%로 5일의 13.9%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천번의 입맞춤` 시청자들이 후속작인 `무신`이 아닌 `내일이 오면`을 선택한 분위기다.



`대장경 1000년 특별기획 드라마`인 `무신`은 25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급 제작비가 투입된 데다 고려 무신정권 시대를 배경으로 노예 출신의 한 남자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내용인 만큼 볼거리가 많은 액션 사극으로 관심을 끌어왔다.

김주혁, 김규리, 정보석, 박상민, 주현, 천호진, 정성모 등이 출연하며 `용의 눈물`, `태조 왕건`, `야인시대` 등을 집필한 이환경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