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이현우, 박은빈 돕다 억울한 누명

by연예팀 기자
2011.08.03 07:47:57

▲ MBC `계백`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어린 계백(이현우 분)이 은고(박은빈 분)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누명을 썼다.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4회에서는 계백이 사택비(오연수 분)를 위해하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계백은 술에 취해 일어나지 못하는 의자(노영학 분)를 대신해 돈을 받고 의자인 척 사택비 탄신일 축하연에 참석했다. 사택비는 “백제의 기상을 널리 알릴 하례품”이라며 신라 포로들을 끌고 오도록 했고 모두 처형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자객이 숨이 있었다.

은고는 자객의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고는 황후에게 달려드는 자객의 앞을 막았고 그 과정에서 팔에 칼을 맞고 쓰러졌다. 은고의 위험을 본 계백은 자신의 신분도 잊은 채 은고에게 달려가 그를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자객이 제압되어 죽은 가운데 왕자 옷을 입고 궁에 들어온 계백이 또 다른 자객으로 의심을 받았다. 계백은 “의자 왕자를 대신해 잠깐 서 있었을 뿐이다. 스무냥을 준다고 해서 시킨대로 했다”며 사실을 말했지만 의자와 그 신하는 그를 모른척했다.



한편 계백이 옥에 갇혀 모진 고문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고는 황후가 보낸 100필의 비단을 거절하고 대신 계백을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계백의 취문장에 등장한 은고는 “저자는 부상을 입고 쓰러진 나를 도왔다. 저자가 두번째 자객이었다면 황후폐하께 달려갔을 것이다. 저자는 자객과 무관하다고 사료된다”라고 증언해 계백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때 폐하의 명을 받고 죽은 자객을 조사하던 중 범인의 정체가 밝혀졌고 이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계백은 풀려나 궁을 나올 수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술에 취한 의자가 어머니 선화왕후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져 의자의 얼간이 행세에 반전이 있을 것을 예상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