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김윤진, 영화 `대결` 동반 캐스팅

by김영환 기자
2010.07.11 09:49:44

▲ 김윤진(왼쪽)과 박해일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박해일과 김윤진이 영화 `대결`로 호흡을 맞춘다.

박해일과 김윤진은 `대결`에서 이휘도와 채연희 역을 각각 맡았다. 엄마를 지켜야 하는 아들과 딸을 살려야 하는 엄마의 역할이다.

박해일은 세상의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채 분노와 절망을 품고 살다 마지막 희망을 발견하고 그걸 지키려고 노력하는 이휘도 역을 맡았다.



김윤진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사랑으로 가득찬 삶을 살아왔지만 위기의 순간 점차 자기 안의 악마를 발견하는 채연희 역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김윤진은 "`세븐데이즈`에서는 무슨 일이든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강한 여자를 연기했다면 `대결`의 연희는 한없이 연약하고 감성적인 인물"이라며 "때문에 그녀에게 던져진 극단적 상황이 더욱 가슴이 아팠다"고 새 캐릭터를 설명했다.

박해일도 "단숨에 읽힌 시나리오를 호기심 있게 추적해 가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며 "이야기가 담고 있는 인간과 인간들의 관계에 대한 냉철한 시선에 매료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결`은 지난 9일 크랭크인 했으며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