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선데이`, 재방 불구 日 예능 1위 `저력 입증`

by김영환 기자
2010.07.05 08:42:10

▲ `해피선데이` 코너 '1박2일'(사진 왼쪽)과 '남자의 자격'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가 재방송에도 불구하고 일요 예능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시청률 13.2%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 18.3%에 비해 5.1%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와 SBS `일요일이 좋다`를 앞서는 기록이다.

`일밤`과 `일요일이 좋다`는 각각 시청률 11%, 8.7%를 나타냈다.

이날 `해피선데이`는 KBS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재방송으로 꾸려졌지만 본방이 나간 `일밤`과 `일요일이 좋다`를 제치며 일요 예능프로그램 절대 강자 자리를 지켰다. 



`일밤`은 11%까지 시청률이 오르는 등 추격전에 나섰지만 2.2%포인트 차이로 `해피선데이`에 뒤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종영을 앞둔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2`는 `해피선데이` 재방의 효과를 거의 받지 못하고 여전히 8.7%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한편 `1박2일` 방송 도중 `불법파업으로 본 방송을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자막이 삽입돼 논란을 낳고 있다. 불법파업 여부는 사측의 주장이니 만큼 이를 자막으로 알린 것은 여론을 호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