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운암정 후계자...주희가 될 수도 있죠?”

by김용운 기자
2008.08.04 08:00:00

▲ SBS 월화드라마 '식객'에서 윤주희 역으로 출연 중인 김소연(사진=김용운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성찬과 봉주만 운암정의 후계자가 될까요?

SBS 월화드라마 ‘식객’에서 윤주희 역으로 출연중인 김소연이 극의 결말에 대해 재미있는 예상을 내놓았다.

지난 1일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하이원리조트내 위치한 운암정의 ‘식객’ 촬영장에서 만난 김소연은 “주희가 원작에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에 비해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았다”며 “성찬과 봉주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다 유학을 가 버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연이 맡은 윤주희는 운암정의 대주주인 윤사장(심양홍 분)의 딸로써 운암정의 안방살림을 책임지는 매니저이자 성찬과 봉주 두 남자 주인공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여자 주인공이다.



김소연은 “봉주와 이어질 듯하지만 극의 종반에 가면서 봉주에게 실망하는 일이 생긴다”며 앞으로 드라마 전개에 대해 살짝 알려준 뒤 “성찬과 봉주가 운암정의 후계자가 못된다면 아버지인 윤사장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민우(원기준 분)를 운암정의 후계자로 밀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윤사장이 주희를 민우와 결혼시켜 운암정을 장악할 수도 있다는 것이 김소연이 떠올린 ‘식객’의 예상 밖 결말.

김소연은 “그렇게 된다면 운암정의 후계자가 주희가 될 수도 있겠죠?”라고 반문한 뒤 “하지만 어디까지나 기준 오빠와 저만의 엉뚱한 상상”이라며 웃음을 지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