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태안 복구에 5억원 기부...자원봉사 1200여명 모집

by유숙 기자
2008.02.12 09:52:52

▲ 가수 김장훈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수 김장훈이 기름 유출 사고를 겪은 태안에 5억원을 기부하고 총 1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방제 작업 계획을 세웠다.

김장훈 측은 12일 오전 이 같은 뜻을 밝히고 이날 오후 10시부터 김장훈의 미니홈피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김장훈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오는 22일과 23일 1차 작업을 시작으로 28일, 29일 2차 작업, 3월부터는 신곡발표와 함께 전국투어가 시작돼 매주 작업이 힘들어 한달에 두 차례씩, 4일간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행한다. 매회 작업에는 300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김장훈은 총 지원금 5억원 가운데 4억원을 기부할 예정으로 이중 2억원은 자원봉사자들의 방제 작업에, 2억원은 6월초 열리는 서해안 페스티벌에 쓰인다. 나머지 1억원은 의류회사로부터 물품지원을 받는다.

서해안 페스티벌은 여름 관광철에 앞서 서해안 활성화를 위해 김장훈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6월 초 서해안주민들과 10,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장훈은 “복구 작업이 트렌드나 유행도 아니고 원상으로 될 때까지 작업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완전복구를 위해서는 결국 전문 인력과 장비들이 동원되어야하고 자정을 위한 시간도 필요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작업이 필요할 것 같아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