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은, 子 군입대 후 자택서 돌연 사망…오늘(8일) 4주기

by김가영 기자
2025.03.08 09:06:09

경찰, 지인 신고 받고 출동
1994년 데뷔…2004년 이후 활동 중단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젊은이의 양지’ 등의 작품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배우 이지은이 세상을 떠난지 4년이 흘렀다.

故 이지은
이지은은 지난 2021년 3월 8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서울 중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지은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고인을 발견했다. 이지은은 함께 지내던 아들이 군에 입대한 후 홀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배우 조성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995년 KBS 최고 인기 주말연속극 ‘젊은이의 양지’,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조현지 역의 배우 이지은이 세상을 떠났다”라며 “이제는 아련한 상념만이 가득한 ‘젊은이의 양지’, 조소혜 작가님도 떠나시고. 아! 한 줌의 먼지 같고 바람 같은 세상이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 지은아”라는 글을 게재하며 이지은을 추모했다.



이어 “KBS2 주말연속극 ‘젊은이의 양지’ 그녀를 추모하며. 사진은 ‘젊은이의 양지’ 마지막 회 녹화 후 기념 촬영, 이지은(오른쪽 동그라미)을 중심으로 배용준, 박상아, 하희라, 허준호, 이종원의 모습이 보인다. 난 맨 왼쪽 상단에”라며 함께한 단체사진을 공개하며 고인과 함께했던 기억을 추억했다.

1994년 SBS ‘좋은 아침입니다’를 통해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지은은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제16회 청룡영화제와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또한 큰 인기를 끌었던 KBS2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소매치기 역을 연기하며 대중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드라마 ‘며느리 삼국지’, ‘왕과비’ 영화 ‘러브러브’ 등에 출연했지만 1999년 ‘세리가 돌아왔다’, 2004년 KBS2 ‘해신’을 마지막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안기기도 했다.